스웨덴 스톡홀름 중심가에서 자신의 망명신청이 거부당하자 이에 항의하는 가짜 폭탄 테러 소동이 벌였졌던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아르메니아 출신의 46세의 한 남성은 지난 19일 스웨덴 정당 2곳에 폭파위협 협박전화를 걸어 정당 대표들과의 만남을 요구했으나 폭파위협 5시간만에 경찰에 체포됐다고 스웨덴 일간 아프톤블라뎃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자가 허리에 두르고 있다는 폭탄은 가짜로 밝혀졌으나 남성과 경찰의 대치가 진행되는 동안 정당 청사와 유명 관광지가 가까이 있는 스톡홀름 시내는 통행이 통제되는 소동이 있었다.
스톡홀름 지방법원은 이 남성에 대해 다음 달 8일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스웨덴 현행법은 위협과 거짓정보 등에 대해 가중처벌을 하도록 하고 있으며 형량은 6개월에서 4년 사이다.
이 남성의 변호인인 페테트 닐손 변호사는 "피고인은 (이민 제한 정책을 펴는) 스웨덴 극우정당 대표를 만나 자신의 생각을 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스톡홀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