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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전선 최전방 GOP에서 동료 병사에게 총기를 난사하고 도주했던 탈영병 임 모 병장이 생포됐습니다. 임 병장은 생포 직전 자살을 기도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이 오늘(23일) 오후 브리핑을 실시했습니다.
아래는 브리핑 전문입니다.
군은 6월 23일 오후 14시 55분에 고성군 현내면 소재 야산에서 본인의 총기로 자해한 사고자 임 모 병장을 생포하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 중에 있습니다.
군 수색병력은 오늘 아침 8시 20분쯤부터 사고자 임모 병장과 접촉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투항을 권고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임 병장이 부모와 전화통화를 원해 현장 작전부대 지휘관이 비무장으로 다가가 휴대전화를 건넸고 오전 8시 40분쯤 아버지와 통화하였습니다.
이후 11시 25분쯤 아버지와 형이 군과 대치하고 있는 현장에 도착하여 지속적으로 투항을 유도하였으나 사고자는 이에 응하지 않고 자해를 했습니다. 군은 사고자가 소지하고 있던 K-2 소총과 실탄 모두를 즉시 회수했습니다. 임 병장의 신변은 군 수사기관으로 인계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이번 범행 동기와 사고 경위 등에 대해 육군 중앙수사단의 조사를 받게 될 예정입니다. 다시 한 번 불미스러운 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특히 불편을 감수하고 작전에 협조해 주신 지역 주민께 거듭 감사와 송구의 말씀을 드립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