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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날' 이상우, 女心 사로잡은 연애허당의 '러브 어록'

강선애 기자

입력 : 2014.06.23 10:55


SBS 주말극장 ‘기분 좋은 날’(극본 문희정, 연출 홍성창) 이상우가 솜사탕처럼 달콤한 말들로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이상우는 ‘기분 좋은 날’에서 능력 있고 인물 좋은 ‘엄친아’지만, 연애만은 허당인 ‘순수 청정남’ 서재우 역을 맡아 가슴 설레는 4차원 매력을 발산 중이다. 그는 우연한 오해로 만난 정다정(박세영 분)에게 천천히 빠져드는 서재우를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무관심에서 호감으로, 그리고 사랑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발전해 나가고 있는 이상우의 ‘러브 어록’을 정리했다.

◆1단계, 오해에서 시작된 ‘어색한 첫 만남’

#집에 가고 싶다면서요. 앞으로 이런 데 함부로 따라오지 마요. 겁도 없이-1회, 다정과의 첫 만남. 호텔 앞에서 억지로 끌려들어가는 다정을 오해, 강제로 택시에 태우며

#제 연락처 드리고 싶지 않다고요. 치료비 필요 없습니다-3회, 한송정(김미숙 분)이 때린 것을 사과하며 치료비를 주겠다고 연락처를 묻는 다정에게

#오해 말고 들어요. 가세요. 일단 여기서 나가요-4회, 김신애(이미영 분)의 오해로 인해 억지로 집에 끌려온 다정을 돌려보내며

#여기서 뭐하세요?-5회, 자신의 집으로 이사 오면서 몰래 숨어있는 다정을 향해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2단계, 거짓 없는 본 모습에서 시작된 ‘호감’

#서재우에요. 제 이름이 서재우라구요-6회, 다정과의 첫 통성명, 함께 아침 등산을 즐긴 후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소개하며

#잘 잤어요? 기분 좋아보이네요?-8회, 아침 산책길에 마주친 다정에게 먼저 웃어 보이며

#그댄 너무 힘든 일이 많았죠. 새로움을 잃어 버렸죠. 그대 힘든 얘기들 모두 꺼내어 그대 탓으로 훌훌 털어 버리고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함께 노래 합시다. 후회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8회, 노래방에서 다정을 향해 부른 노래

#갑자기 생각할게 많아져서 정신이 하나도 없네?-9회, 마당에 서 다정과 꽃에 물을 주며 왜 운동 안 나왔냐고 묻는 다정에게

#마음 가는대로 해요. 그게 뭐든, 이제 눈치 보지도 말고, 참지도 말고 정다정씨 마음 가는대로 하라고요-9회,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며 우물쭈물 말 못하는 다정에게 부드럽게 웃으며

#나 여?는데 어디다 인사하고 가는 거예요? 잘 자요 -9회, 베란다에 나와 다정의 집을 바라보다 마침 밖으로 나온 다정의 밤 인사에 화답하며

#좋아하실지, 안 좋아하실지 내기할래요? 소원 들어주기!-10회, 다정과 송정의 선물을 고르던 중 안 좋아할 것 이라는 다정에게

◆3단계, 서서히 사랑에 빠져들기 시작한 연애허당남의 로맨틱남 변신

#어두운데 어딜 혼자가요? 여자가, 겁도 없이!-11회, 갑자기 사라진 이순옥(나문희 분)을 찾던 중 혼자 밖으로 나가려는 다정을 다급히 막아서며

#레터링이에요. 말해주면 잊어 먹을까봐-11회, 처음 알게 된 다정의 휴대전화로 자신의 이름을 띄운 채 전화를 걸며

#보고 싶은 공연이 있는데, 같이 갈래요? 그리고 그것 말고도 소원 많아요. 내가 하고 싶은 거, 원하고 바라는 그 모든 게 다 제 소원이에요-11회, 내기에서 이긴 재우가 다정에게 소원을 말하며

#우리 집에 이사 와서 속상한 일 많았죠? 맘 편한 적 없었죠? 내 엄마니까. 앞으로 속상한 일 있으면 나한테 말해요. 내가 풀어 줄게요-12회, 떡집 작업장에서 다정에게 가래떡을 구워주며 진심어린 사과와 함께

#확인하려면 다음에 또 와야겠네-12회, 함께 한강을 산책하던 중 자전거 잘 탄다고 자랑하는 다정에게

#오늘 왜 전화 안 받았어요? 앞으로는 나한테 물어봐요. 정다정씨 전화 받을 수 없을만큼 바쁜지, 안 바쁜지, 다른 사람한테 묻지 말고, 나한테 물어봐요. 까먹지 마요. 나도 하고 싶은 말 있으면 정다정씨한테 직접 할 테니까-14회,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은 다정에게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달라며

#난 네가 이번에도 장난이었으면 했어-14회, 다정을 향한 마음이 이번에는 진심이라는 인우에게

#잘해요. 믿고 있을 테니까-14회, 회사 화보촬영을 하게 된 다정이 긴장하자, 부드럽게 어깨를 토닥여주며

#삼촌하고 술 한 잔 하려고 오긴 왔는데 기다리는 동안 점점 더 화가 나서 안 되겠어. 그냥.. 생각 할수록 화가 나네. 나 때문에 자꾸 화가 나. 그러기 싫은데 자꾸 거짓말을 하게 돼. 가지 말라고 하고 싶었는데 데려다 주고, 만나지 말라고 하고 싶었는데.. 잘 다녀오라고 했어-14회, 다정을 인우에게 데려다 주고 Bar에서 혼자 술을 마시던 중 찾아온 남궁영(손창민 분)에게 꾹꾹 눌러온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정다정씨 좀 바꿔줘. 생각 끝났어. 바꿔 줘. 내가 직접 얘기할게-14회, 다정과 만나고 있는 인우에게 전화를 걸어 다정을 바꿔달라며

◆4단계, 거침없는 고백 ‘사랑 앞에 당당한 상남자’

#잘 다녀와요. 맛있게 먹고. 아까 그렇게 말 한 거 다 거짓말이에요. 오디션장에서 인우 만나러 간다는 말 듣고 가지 말라고 하고 싶었고, 더 솔직해지면 어제도.. 만나지 말라고 하고 싶었어요-15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는 다정을 차에 태우고 거짓으로 감췄던 진짜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으며

#정다정씨가 좋아졌어요. 준비된 사람이 먼저 기다려 주는 거니까, 기다리고 있을게요. 나는 정다정씨가 참 좋습니다. 천천히 생각하고 대답해줘요-15회, 다정에게 조심스럽게 고백하며

#힘들면 기대요. 영양사 정다정. 너무 인기 많아 걱정이네-15회, 지친 얼굴로 버스에서 내리는 다정을 향해 두 팔을 벌리며

#많이 기다리게 않고, 빨리 답해줘서 고마워요. 날 좋아한다고 우리 엄마가 죽이진 않아요. 로맨틱하다. 죽기 싫어 고백하는 거-16회, 신애에게 들킬까봐 얼떨결에 숨어서 자신을 좋아하고 있음을 털어놓은 다정에게

#쌩떽쥐베리의 어린왕자. 거기 이런 글이 있어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주는 건 기적이야. 어릴 땐, 부모님들께 또 주변 사람들한테 무조건 사랑만 받고 커서 이 말 뜻을 읽으면서도 몰랐는데.. 커가면서 알겠더라고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 주는 게 쉽지 않다는 거. 고마워요. 내가 좋아하는 정다정씨가 나를 좋아해줘서-16회, 서로 마음을 확인한 다정과 카페에 앉아 케이크와 촛불로 자축하며

#정다정씨가 편해 질 때까지 아까처럼 나한테 숨어요. 지켜줄게요-16회, 한동안은 만나고 있는 것을 비밀로 하자는 다정에게 양팔을 살짝 들어 보이고 웃으며

#걱정하지 말아요-16회, 화보 촬영을 하고 지친 듯 잠들어 있는 다정에게 부드럽게 속삭이며 첫 입맞춤

제작사 로고스필름 관계자는 “이상우는 사랑에 서툰 ‘모솔남’에서 벗어나 박세영을 만나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을 소화하며, 새로운 ‘꿀 로맨티스트’의 탄생을 알렸다”며 “말과 눈빛을 통해 사랑에 빠진 남자를 완벽하게 표현해내고 있는 이상우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기분 좋은 날’은 오는 21일 밤 8시 45분 17회가 방송된다.

[사진 제공=로고스필름]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