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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에는 형태 갖춘 테러조직 없어" 中 전문가

입력 : 2014.06.23 10:20


최근 중국에서 빈발하는 각종 테러가 외부 테러조직이 중국 내 테러리스트들과 공모해 벌인 것이라는 중국 전문가의 분석이 제기됐다.

중국 공안부 직속 경찰대학인 중국인민공안대학 리젠허(李健和) 부총장은 22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제3회 세계평화포럼에서 "현재 중국 내에는 형태를 갖춘 테러조직이 없고 중국에서 발생한 테러는 주로 동투르키스탄 테러조직이 침투해 국내 테러분자와 짜고 벌인 행동"이라고 주장했다고 신화망(新華網)이 23일 전했다.

리 부총장은 "테러리즘의 국제화 추세는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으며, 이 영향을 받아 앞으로 중국 내에 테러조직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면서 "국제협력을 강화해 테러세력과 테러 성향의 조직 결성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 부총장은 "중국은 이전부터 국제 대테러 협력을 중시했으며 1990년부터 12개 테러방지국제조약에 가입했다"면서 "중국은 이미 러시아, 미국,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등 여러 국가와 테러 자금 조사, 대테러 인력 양성, 정보 교류 등 건설적인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 당국은 그동안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등지에서 발생한 유혈사태와 테러의 배후로 위구르족의 분리·독립운동을 주도하는 강경파 조직인 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ETIM)을 지목해 왔다.

ETIM은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의 도움을 받아 파키스탄 등 중국 인접국에 무장세력 양성 기관을 두고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 부총장은 "중국인민공안대학은 올해 하반기에 파키스탄, 카자흐스탄의 경찰관 훈련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는 대테러 분야 국제협력과 관련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중국 당국은 대테러 특별법 제정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 법률은 앞으로 대테러 사업의 강화와 전면적인 추진을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양=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