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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라질과 시차가 크다보니, 우리는 운명의 알제리전을 새벽 4시부터 보게 됩니다. 그래도 거리 응원 인파는
러시아전 때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23일) 새벽 전국에 다시 한 번 붉은 물결이 몰아칩니다.
지난 러시아전 때 2만 5천 명이 대한민국이 대한민국을 외쳤던 서울 영동대로에는 이번에는 3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장에서 응원 도구가 제공되고, 새벽 2시부터 가수들의 사전공연도 펼쳐집니다.
오늘 저녁 7시부터 삼성역 사거리에서 코엑스 사거리까지 7개 차선이 전부 통제된 채 무대가 설치되고 있습니다.
광화문 광장에도 붉은 악마를 중심으로 2만 5천 명이 집결합니다.
광화문에서 시청방면 세종문화회관 앞 6개 차로 전체가 응원 장소로 개방됩니다.
[이서영/서울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장 : 경기가 끝나는 시간은 출근시간과 맞물려 있어 교통혼잡이 예상되므로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고, 차량을 이용할 경우 원거리에서 우회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신촌 연세로에도 1만여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말에 '차없는 거리'로 운영되던 연세로는 내일 아침 8시까지 차량 진입이 통제됩니다.
연세로를 지나는 14개 노선버스는 우회하고, 경기가 끝난 직후인 아침 6시부터 30분 동안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는 전동차가 서지 않고 통과합니다.
새벽에 열리는 만큼 호프집과 찜질방 등도 붐빌 것으로 보입니다.
수원 월드컵 경기장을 포함한 전국의 축구장과 광장, 그리고 놀이동산에서도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집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박춘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