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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서류로 美비자발급 대행한 유학원들 대거 적발

김도균 기자

입력 : 2014.06.22 10:03


대학생 등을 상대로 부정 비자발급을 알선은 유학원들이 대거 적발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서류를 조작해 부정으로 비자 발급을 대행해주고 억대 수수료를 챙긴 혐의로 유학원 10곳을 적발해 유학원 대표 48살 진 모 씨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1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가짜 서류를 만들어 미국 문화교류비자 발급을 대행해 준 뒤 건당 500만 원에서 550만 원씩을 받아 2억 2천5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 문화교류비자, 즉 J-1비자는 정부, 기업체, 대학 등으로부터 후원 받아 미국을 방문하는 학자나 학생, 사업가를 위해 미국 정부가 발급해주는 비자입니다.

적발된 유학원들은 이 비자를 발급 받기 위해 필요한 대학교수 추천서와 경력 증명서 등을 위조한 준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해당 비자가 발급 당사자의 불법 체류 가능성이 적고 1차 검토를 거쳐 대사관에 제출돼 상대적으로 발급이 수월하다는 점을 노렸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런 수법으로 미국에 인턴으로 취업한 유학원생이 1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해, 이 가운데 부정 사실을 알면서도 비자 발급을 의뢰한 25살 김 모 씨 등 41명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런 수법으로 부정 비자 발급을 알선한 사례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