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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잇단 분식회계에 회계법인도 줄징계 예고

이호건 기자

입력 : 2014.06.22 10:02


효성과 동양계열사, 대우건설, STX조선해양 등 대기업들의 분식회계 혐의가 드러나면서 해당 기업은 물론 이들 업체의 외부 감사인인 회계법인들도 줄줄이 제재를 받을 전망입니다.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는 최근 감리위원회를 열어 효성의 분식회계 혐의를 논의하고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심의를 거쳐 거액의 과징금 부과와 대표이사 해임 권고 등 제재를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효성의 외부 감사인을 맡았던 삼일회계법인과 삼정회계법인도 해당 기업 감사업무 제한이나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 적립 등의 조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효성뿐 아니라 조만간 동양파이낸셜대부를 비롯한 6개 동양 계열사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제재도 확정될 것으로 보여 이들의 회계감사를 맡았던 한영회계법인 등에 대한 제재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금감원은 우선 동양 계열사에 대한 제재를 확정한 뒤 이후 회계법인에 대한 조치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금감원은 동양파이낸셜대부가 계열사에 자금을 편법 지원하면서 분식회계 등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감리 작업을 진행해왔습니다.

동양파이낸셜대부는 지난해 3월 금감원에 제출한 2012회계연도 정기 감사보고서에서 동양, 동양시멘트 등 계열사와 1천 800억 원 규모의 내부 자금거래를 누락했다가 9월 말에야 정정했습니다.

이 밖에도 대우건설이나 STX조선해양에 대한 금감원의 감리작업도 진행 중이어서 이들의 분식 혐의가 확정되면 회계법인들도 제재를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