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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과일을 구매할 때 직거래 장터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유통과정이 줄어 가격이 싸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죠. 대형마트에 비해 평균 12% 저렴합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농협에서 운영하는 직거래 장터입니다.
이 매장에선 근처 농가 11곳이 재배한 농산물을 팔고 있습니다.
[이성하/채소 농가 : 경매를 거치게 되면 하루에서 하루 반나절이 걸리는데 저희는 바로 밭에서 30분 이내….]
오이 6개 한 봉지가 2천 원으로 유통 단계를 여러 번 거친 다른 곳보다 가격이 훨씬 싼 게 장점입니다.
[한남임/주부 : 직거래를 하면 생산자한테 뭔가 도움을 준다는 느낌이 들고요. 또 신선하니까 바로 오니까….]
이렇게 직거래의 장점을 활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농진청 조사에 따르면 과일의 경우 대형할인점과 전통시장에서의 구매 비율이 각각 1%와 7% 감소했는데, 직거래 비율은 6.4%가량 늘어났습니다.
특히 사과는 직거래를 통해 구매한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복자/사과 농가 : 지금은 100% 온라인으로 다 판매를 하고 있어요. 더 많은 회원들을 소개도 해주고 이어서 계속 가다 보니까….]
직거래 가격은 대형할인점보다 평균 12%가량 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현석 연구사/농촌진흥청 농산업경영과 : 믿고 살 수 있다면 얼마든지 직거래를 하겠다. 더 싸게 살 수 있고 품질도 보장되는데, 왜 직거래를 안 하겠는가 그러거든요.]
무엇보다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직거래 정보 시스템을 많이 구축하는 것이 직거래 활성화의 관건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최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