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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잉글랜드 격파…수아레스 2골 폭발

박아름 기자

입력 : 2014.06.21 01:02|수정 : 2014.06.21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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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 소식입니다.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가 간판 골잡이 수아레스를 내세워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무너뜨렸습니다. 콜롬비아는 16강 진출을 확정했고 일본은 그리스와 비겨 16강행이 불투명해졌습니다.

박아름 기자입니다.

<기자>

우루과이와 잉글랜드 모두 슈퍼스타를 앞세워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전반 39분 부상에서 복귀한 우루과이 수아레스가 먼저 골망을 갈랐습니다. 잉글랜드는 후반 30분 루니의 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자신의 세 번째 월드컵 10경기 만에 터뜨린 첫 골인데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10분 뒤 수아레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수아레스는 2대 1 승리가 확정되자 포효한 뒤 눈물을 흘렸습니다.

[수아레스/우루과이 공격수 : 지금 이 순간을 꿈꿔왔습니다. 제 부상과 (1차전 패배 뒤) 동료들이 받은 비난을 생각하니 더 감격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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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는 코트디부아르를 2대 1로 꺾고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후반 19분 로드리게스가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고, 6분 뒤엔 킨테로가 추가 골을 뽑아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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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조의 일본은 그리스와 0대 0으로 비겼습니다.

전반 38분 그리스의 주장 카추라니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으로 우세한 상황에서도 번번이 수비벽에 막혔습니다.

자력으로 16강 진출이 좌절된 일본은 오는 25일 콜롬비아를 상대로 벼랑 끝 승부를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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