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을 탈출해 러시아로 넘어온 우크라이나 국적 난민이 약 40만 명에 이른다고 러시아 이민국이 밝혔습니다.
콘스탄틴 로모다노프스키 이민국 국장은 최근 들어 우크라이나에 접경한 러시아 지역으로 탈출하는 우크라이나 난민 수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최근 나흘 동안 난민 수가 33만 명에서 40만 명으로 늘었다"며 "난민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정부군과 분리주의 민병대 간 교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루간스크주와 접경한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주로 대규모 난민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스토프 주 정부는 지난 한 달 동안 관할 지역으로 12만 2천 명의 우크라이나 난민이 들어왔으며 이 가운데 7만 명이 여전히 현지에 남아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 접경 러시아 지역에는 약 2백 개의 임시 난민수용소가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용소에선 난민들에게 음식과 의료, 심리 상담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이민국은 소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가 동부 지역 혼란 상황을 과장하기 위해 난민 수를 부풀려 발표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