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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고노담화 작성때 한일간 문안 조정있었다"

안서현 기자

입력 : 2014.06.20 17:09

고노담화 검증결과 보고…한일 관계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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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오늘(20일) 군 위안부 강제동원 사실을 인정한 고노 담화에 대한 검증 결과를 조금 전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검증결과에는  고노담화 작성 과정에서 한일 정부 간 문안 조정이 있었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안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정부는 '군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한 고노담화 작성 과정에서 한일 정부 간 문안 조정이 있었다'는 내용의 검증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지지통신은 일본 정부가 중의원 예산위원회 이사회에 보고한 고노담화 검증 결과에 이런 내용이 명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양국 정부가 문안 조정 사실을 공표하지 않기로 했다는 내용도 검증 결과 문서에 포함됐다고 지지 통신은 전했습니다.

검증 결과는 검증팀을 이끈 게이이치 전 검찰총장이 기자회견을 하는 방식으로 발표했습니다.

'문안 조정 사실'을 어떤 방식으로 해석하고 설명할지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본 극우 세력이 한국과 조율했다는 걸 문제 삼아 '고노 담화'가 한국에 대한 외교적 배려였다고 주장하고 나설 경우 한일 관계는 더욱 악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고노담화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조사 결과에 따라 지난 1993년 8월 4일 고노 요헤이 당시 관방장관이 발표한 것으로, 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하고 사죄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아베 내각은 지난 2월 말 민간 지식인 5명으로 검증팀을 설치해 담화 작성 과정에서 한일 간에 문안을 조정했는지 등을 검증하겠다고 밝힌 뒤 팀을 꾸려 검증을 진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