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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전 사용후연료 저장수조 포화…"공랭식 전환"

안서현 기자

입력 : 2014.06.20 11:08|수정 : 2014.06.20 11:16


일본이 원전의 사용 후 핵연료 보관 수조의 포화 상태가 임박함에 따라 공기 중 냉각 방식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물이 담긴 수조에 사용후 핵연료를 보관하는 현재의 방식에서 원전 부지 등에 지은 건물에 사용후 연료를 보관하는 공랭식으로의 변경하도록 각 원전업체에 촉구할 방침입니다.

산업경제성은 어제 전문가 간담회에서 이런 계획을 논의했고 내년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공기로 냉각하며 관리하는 건식 저장은 수조에서 1년가량 식힌 사용 후 연료를 금속이나 콘크리트 용기에 밀봉하고 나서 건물 안에 보관하는 방식입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후쿠시마 원전의 전원 공급이 끊기면서 수조의 냉각이 중단됐지만, 건식 저장시설은 쓰나미가 덮치고 나서도 손상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수조식 저장보다 건식 저장이 안전하기 때문에 각 해당 지역 주민이 사용 후 연료가 임시 저장이 아닌 연구 보관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표시하고 있어 이런 점을 고려해 정부가 현재 연료 1톤당 40만 엔인 교부금을 오는 2016년도 이후에는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은 사용 후 연료를 원전 등에서 일시적으로 보관하고 나서 아오모리현 롯카쇼무라의 공장에서 재처리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공장이 예정대로 가동할지는 다소 불투명합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의 폐로를 위해 국내외 연구자를 한곳에 집결하는 '안전폐지조치국제공동연구센터'를 오는 2016년 가동한다는 계획을 확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옛 소련의 체르노빌 원전 사고나 미국 스리마일 섬 사고 등의 수습을 경험한 세계 5개국 전문가 약 2백 명을 초청해 로봇 원격제어와 원자로 내 오염수 제거 등을 연구하게 할 방침입니다.

연구센터 부지는 후쿠시마 제1원전에 가까운 후쿠시마현 나라하마치나 도미오카마치가 거론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