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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남중국해 분쟁도서 군사시설 개보수 추진

안서현 기자

입력 : 2014.06.19 13:42


중국이 최근 남중국해 일부 도서에 대한 영유권 공세를 한층 강화하는 가운데 필리핀이 분쟁 도서 군사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개보수 작업에 나선다고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들 매체는 필리핀군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당국이 스프래틀리 군도의 활주로와 해군시설을 개보수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당국은 우선 공사용 건자재를 실어나르는 선박들의 접안을 돕기 위해 준설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준설 공사를 올 연말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공사가 진행되는 지역은 필리핀의 주요 군사기지가 자리 잡고 있는 스프래틀리 군도의 티투 섬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두 95개의 크고 작은 섬과 산호초 등으로 이뤄진 이곳은 필리핀 외에 중국과 베트남, 브루나이, 타이완, 말레이시아 등 주변국들이 각기 권리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앨버트 델 로사리오 필리핀 외무장관은 어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심리를 담당한 국제 중재 법정에 조속한 판결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델 로사리오 장관은 또 분쟁 상대국이 영유권 주체를 가리는 심리기간에 해당 지역에서 진행하는 각종 공사에 대해서도 중지명령을 내려줄 것을 촉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