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미 현대차 협력업체, 노조결성 움직임

장선이 기자

입력 : 2014.06.19 05:47


미국 앨라배마주 현대자동차 공장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업체에서 직원들이 전미자동차노조, UAW에 가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지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협력업체인 레노솔이 조만간 직원들에게 노조 가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투표에는 직원 100여 명 중 90여 명이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레노솔은 현대차에 시트를 공급하는 대기업 리어의 자회사로 시트에 들어가는 폼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당초 6월 19일과 20일 노조 가입 투표를 실시하려고 했는데 일단 연기된 것으로 안다"며 "이런 경우 보통 두세 달가량 미뤄지는데 현재 분위기상 실제 투표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말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레노솔에서는 지난 2009년 직원 3명이 시간외근무 수당을 받지 못했다며 소송을 제기해 합의금을 받은 데 이어 올해에는 생산직 근로자 2명이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화학물질에 반복적으로 노출됐다며 회사를 고발해 연방정부가 특별조사에 들어갔습니다.

2005년 앨라배마주 수도인 몽고메리에 완성차 공장을 세운 현대차 생산법인에는 6월 현재 임시직 700명을 포함해 3천700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