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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 수니파 반군이 수도 바그다드를 향해 계속 진격하고 있습니다. UN은 이라크가 붕괴 위기에 놓였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보도에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급진 이슬람 수니파 반군이 디얄라주 주도인 바쿠바를 공격했습니다.
바쿠바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로부터 동북쪽으로 불과 60km 거리에 있는 도시입니다.
이라크 정부군과 시아파 민병대가 힘을 합쳐 반군을 격퇴하는 데 성공했지만, 50명 안팎의 수니파 수감자들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도 잇달았습니다.
바쿠바 방어에 성공한 이라크 정부군은 전열 정비에 나섰습니다.
지난 10일 반군 세력이 이라크 제2도시인 모술을 장악했을 당시 차량과 제복을 버린 채 달아난 군과 경찰 지휘관들을 해임했습니다.
이란에서는 수니파 극단주의자들로부터 시아파 성지를 지키자는 청원에 5천 명의 서명하는 등 이라크를 돕기 위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시리아 정부를 돕던 이라크 출신 시아파 자원병들도 이라크로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아파 집단 거주지인 바그다드 시내의 한 시장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한 12명이 숨졌습니다.
혼전 양상이 계속되자 이라크 주재 유엔 특사는 이라크가 붕괴 직전 위기에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반군의 정부군 즉결 처형을 비난하며 이라크의 각 분야 지도자들에게 사태 해결을 위해 단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