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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남중국해 타이핑다오에 부두 건설 착수

유덕기 기자

입력 : 2014.06.18 14:20


타이완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에서 가장 큰 섬인 타이핑다오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타이완 입법원의 외교국방위원회 소속인 국민당 린위팡 입법위원은 타이완 정부가 최근 군용부두 건설을 위한 크레인과 굴착기 등 중장비를 타이핑다오에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중장비 이송에는 여러 척의 배를 이은 선단과 해군 군함 등이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린 입법위원은 이는 군용부두 건설이 계획 단계에서 실행 단계로 넘어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2015년 말까지로 예정된 이 공사가 마무리되면 3천t급 이상 해군 프리깃함과 대형 수송선 등을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이 마무리됩니다.

기존 타이핑다오 간이 부두 시설은 모터보트나 소형 쾌속정만 정박할 수 있었습니다.

타이완 정부는 원양 어선과 해양 조사선 그리고 자원 탐사선 등도 이 부두를 이용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타이완 당국은 아울러 타이핑다오 활주로를 1천300m로 늘려 군용기가 원활하게 이·착륙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타이핑다오는 타이완 남부 가오슝에서 남서쪽으로 1천600㎞ 떨어져 있는 섬으로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등 주변국들이 갈등을 빚는 스프래틀리 전체 문제와 맞물려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