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해안 도시 마을에서 이틀 연속 벌어진 테러 공격으로 여성들도 납치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현지인들의 말을 인용해 음페케토니 인근 마을에서 벌어진 무장괴한의 공격으로 10여 명이 숨지고 여성들도 최소한 12명이 피랍됐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소말리아 남쪽 국경에 인접한 해안 도시 음페케토니 인근 마을에서는 이틀 연속 벌어진 테러 공격이 일어났습니다.
소말리아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는 이 공격이 모두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케냐군이 소말리아에서 이슬람 교인을 죽인 데 대한 보복이라고 밝힌 상탭니다.
알샤바브는 그동안 무차별적인 살인으로 비판을 받았지만 여성과 어린이는 해치지 않는다는 이미지를 쌓아왔기 때문에, 이번 공격이 알샤바브의 소행이라면 전술상의 변화로 볼 수 있다는 게 언론의 분석입니다.
이번 공격에 대해 우후루 케냐 대통령은 이 공격이 매우 잘 계획되고 조직됐다며 알샤바브가 아닌 지역 정치조직이 케냐를 분열시키려는 동기를 가지고 저지른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케냐는 오랫동안 종족 간 정치 갈등과 폭력으로 분열을 겪어왔습니다.
지난 2007년 선거 이후 종족 간 폭력으로 숨진 사람만 1천 명에 달하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