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식이 이순신 장군이 돼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최민식은 명량대첩을 그린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에서 특유의 폭발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할 것으로 보인다.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명량대첩을 그린 사극. 영화 '넘버3' '조용한 가족' '쉬리' '해피 엔드' '파이란' '취화선' 등의 작품으로 한국 영화 르네상스를 이끌고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부터 최근 '신세계'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에 이르기까지 한국 영화계에 획을 그은 최민식이 이순신 역으로 귀환한다.
최민식은 "이순신 장군 역을 하게 된 것은 나에게 운명과도 같았다. 그 분에게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장군의 진심과 내면에 다가가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다"며 역할에 대한 존경과 애착을 밝혔다.
최민식은 평소 존경해 마지 않는 위인이자 역사를 대표하는 이순신 장군을 연기하고자 인물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치열한 고민을 거듭했다. 그 결과 희망과 절망, 용기와 두려움, 리더십과 외로움 등 폭넓은 진폭의 감정과 애끓는 인간미가 살아 숨쉬는 이순신 장군을 탄생시켰다.
이순신 장군을 다룬 이전 사극들이 용맹함과 카리스마 넘치는 면모를 주로 다뤄온 것에 반해 '명량' 속 이순신 장군은 왕을 모시는 신하이자 한 사람의 아버지, 군사를 이끄는 장수이자 두려움에 번민하는 인간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며 강렬한 드라마를 선사할 예정이다.
최민식은 "군인으로서, 인간으로서, 또 부모로서 혼돈의 군란 속 용맹한 장군의 모습 이면에 두려움과 외로움을 감춘 인간적인 면모를 담아보고 싶었다"고 전해 그가 새롭게 탄생시킨 이순신 장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또한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끈 장수로서의 이순신을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최민식은 약 6 개월여에 걸쳐 한겨울 혹한의 추위와 한 여름의 폭염 속에서 격렬한 전투신을 모두 직접 소화,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을 발휘했다. 특히 한 번에 들어 올리기조차 쉽지 않은 약 20kg의 육중한 갑옷을 착용하고 액션까지 소화해야 했던 최민식은 남다른 열정과 육체적 한계를 극복한 강력한 의지로 '명량' 촬영 현장을 이끌었다.
최민식은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존경하는 이순신 장군을 연기한다는 것에 대해 이전과는 다른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했다"며 남다른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순신 장군의 내면을 섬세하고 깊이 있게 담아낸 것은 물론 육체적 한계를 뛰어 넘은 투혼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명량'은 전세계 역사에서도 회자되는 명량대첩을 소재로 한 최초의 작품이다. 전라도 광양에 초대형 해전 세트를 제작하고 실제 바다 위에서의 촬영을 감행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기존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전쟁의 볼거리와 액션을 스크린에 담아냈다. 오는 7월 30일 개봉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