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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한 유명 패스트푸드점이 다른 손님이 싫어한다는 이유로 얼굴에 큰 흉터가 있는 3살 소녀를 문전박대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 시에 사는 세 살 빅토리아 윌처는 두 달 전 개에게 심하게 물렸습니다.
오른쪽 눈을 실명했고, 얼굴에 심한 흉터가 생겼습니다.
그런 빅토리아는 최근 할머니와 한 패스트 푸드점에 들어갔다가 마음에 상처까지 입었습니다.
[켈리 멀린스/할머니 : 직원이 우리보고 나가달라고 하더군요. 빅토리아 얼굴이 다른 손님들에게 방해된다면서 말이죠.]
할머니는 빅토리아가 집에 돌아오는 내내 울었다며 "우리 손녀가 그렇게 흉하냐?"고 분노했습니다.
SNS를 통해 이 사실이 알려지자 비난 여론이 들끓었고, 불매 운동 조짐까지 일었습니다.
해당 패스트 푸드점은 빅토리아에게 정중하게 사과한다며 당시 상황을 철저히 조사할 뿐 아니라, 3만 달러, 우리 돈 3천만 원을 빅토리아 의료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부랴부랴 불 끄기에 나섰지만, 3일 만에 5만 명이 SNS를 통해 비난을 쏟아내는 등 공분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