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러, 우크라이나 가스 공급 중단…가스대란 우려

서경채 기자

입력 : 2014.06.17 07:43

동영상

<앵커>

러시아가 가스대금이 밀렸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물론이고 유럽까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유럽연합의 가스 가격 협상이 끝내 결렬됐습니다.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인 가스프롬은 어제(16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스공급을 중단했습니다.

앞으로는 우크라이나가 가스대금을 미리 내고 그 금액에 해당하는 양만큼만 공급하는 선불제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가스프롬은 우크라이나가 지금까지 44억 5천만 달러, 우리 돈 4조 5천억 원이 넘는 가스대금을 내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밀레르 가스프롬 사장 : 우크라이나가 내지 않은 44억 5천만 달러를 받기 위해 스톡홀름 중재재판소에 소송을 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그동안 러시아에 가스값을 과다 지불했다며 60억 달러를 돌려달라고 맞소송을 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비축한 가스와 슬로바키아를 통해 러시아산 가스를 역수입하는 방법으로 버텨 보겠다는 계획입니다.

유럽연합은 재고량이 채워지지 않으면 올겨울 가스 대란이 온다며 양측에 협상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전체 가스 수요의 30%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