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군은 18일 횡성문화체육공원에서 개최예정인 '군민의 날' 기념행사를 취소했다고 16일 밝혔다.
횡성군은 세월호 참사 여파로 말미암아 가라앉은 지역경제 분위기 반전과 6·4 지방선거 후 주민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경축공연과 기념행사를 하기로 했으나 횡성읍 학곡리에서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자 군민의 날 행사를 취소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군은 주요 길목 19곳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228명의 인력을 투입 24시간 운영해 추가 감염을 막아내겠다는 각오다.
또 군에서 주관하는 관내 모든 행사를 취소하기로 하고 기관 및 단체에서 계획한 대규모 행사도 AI가 종식될 때까지 취소하거나 연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횡성군 관계자는 "이상고온 현상에 따른 가뭄과 최근 우박으로 많은 농작물에 피해가 발생한데다 AI까지 겹쳐 농가가 실의에 빠져 있다"며 "통제초소와 소독으로 다소 불편하더라도 적극적인 협조로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주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횡성=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