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1천1백여 명의 사망자를 낳은 방글라데시 의류공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불법 증축이 있었다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방글라데시 반부패위원회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의류공장 붕괴사고를 조사한 결과 공장 소유자와 공무원 등 17명을 공장 불법 개조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위원회에 따르면 공장 소유주는 지방당국으로부터 6층 규모의 쇼핑몰로 승인을 받았지만 불법적인 과정을 통해 10층 규모로 변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위원회 대변인은 시장을 비롯한 인허가 담당 공무원, 설계자, 소유주들이 건축법을 전혀 지키지 않았고 소유주는 층을 높여서 무거운 기계들이 들어설 의류공장으로 개조했다고 말했습니다.
위원회 고발에 따라 기소되면 건축법 위반과 불법 증축 등의 혐의로 최고 7년형에 처해 질 수 있다는 게 대변인의 설명입니다.
앞서 공장 붕괴원인을 조사한 수사관들은 증축과 무거운 기계가 건물을 붕괴시킨 것으로 결론지었습니다.
의류공장인 라나 프라자는 지난해 4월 14일 폭삭 주저앉아 종업원 천 135명이 숨지고 2천 5백여 명이 다치면서 방글라데시 최악의 산업재해로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