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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별미 포장 냉면 '나트륨 덩어리'

유병수 기자

입력 : 2014.06.15 14:05


여름철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포장 냉면류 가운데 일부 제품의 나트륨 함량이 하루 권장 섭취량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1회 제공량 기준으로 나트륨이 세계보건기구의 1일 나트륨 섭취 권장량인 2천㎎을 넘는 냉면 제품이 적지 않았습니다.

오뚜기 면사랑의 한 포장 냉면 제품은 나트륨 함량이 2천540㎎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1인분을 먹으면 나트륨을 하루 섭취 권장량의 127%를 섭취하는 셈입니다.

또 풀무원의 2개 제품도 나트륨 함량이 2천340㎎, 2천120㎎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쌀막국수과 냉우동 등 일부 '유사 냉면' 제품도 나트륨 함량이 하루 기준치 2천㎎을 넘어섰습니다.

이 제품들은 나트륨 과잉 섭취의 주범이라는 라면보다도 짜게 나타났습니다.

대표적인 라면의 나트륨 함유량은 농심 신라면이 1천790㎎, 오뚜기 진라면 매운맛이 1천860㎎ 등 평균 1천700∼2천㎎입니다.

기준치를 넘지 않은 포장 냉면 제품들도 대부분 나트륨 함량이 일일권장량 대비 80% 수준을 넘었습니다.

물냉면의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것은 육수 때문인데, 국물의 기본 맛이 짠맛이어서 육수 간을 맞추려면 소금이 상당량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게 업체들의 설명입니다.

따라서 육수를 덜 마시면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지만, 시원한 국물을 들이켜면 나트륨 섭취량이 급증합니다.

나트륨 과잉 섭취는 고혈압, 심장병, 위염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