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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공포에 중국대학들 '反테러 학과'까지 개설

입력 : 2014.06.13 10:43


중국에서 테러 공포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대학들이 '반(反)테러'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다.

중국 공안부 직속 공안분야 최고 교육기관인 인민공안대학의 청린(程琳) 학장은 13일 중국 인민일보(人民日報)에 기고한 글에서 중국 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인민공안대학이 반테러를 전공하는 학과를 개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 학장은 "중국 반테러 전문교육은 공안학, 공안기술, 법학 등 3가지로 이뤄져 있다"면서 "앞으로 육성하는 전문인력은 중국의 테러척결 현장에서는 물론 관련 정책을 수립하는 데에서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민공안대학 이외에도 상하이(上海) 교통대학도 반테러 학과를 설치하고 공공안전과 반테러 연구조직을 갖춰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청 학장은 또한 중국의 테러 대응을 위한 전문성이 떨어진다면서 상당 부분 보강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미국 '9·11 테러'가 발생한) 2001년부터 테러에 대한 중앙부처-성 정부-시 정부 등 3급기관 협의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반테러 인력들의 정보 수집과 정리, 분석 등에 대한 전문화 수준은 아직 높지 않아 테러 사건에 대한 처리가 늦어지거나 신속한 구조가 이뤄지지 않는 등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청 학장은 앞으로 반테러에 대한 이론을 체계화하고 인력들이 국내외 전문교육에 적극 참여하도록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정부는 최근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베이징(北京), 쿤밍(昆明) 등에서 테러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무고한 시민이 희생되자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테러, 종교적 극단주의, 민족 분열 등 3대 세력 척결에 나서고 있다.

(상하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