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 송전탑 반대 농성장에 투입된 경찰이 현장에서 기념사진을 찍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한 인터넷 언론사는 경남 밀양 단장면 용회마을 농성장에서 여경 20여 명이 손가락으로 '브이'자를 그리며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여경들은 송전탑 현장의 집회·시위를 맡기 위해 올해 신설된 경남지방경찰청 소속 '여경 제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강제 철거 행정대집행이 예정된 3개 마을 농성장 8곳의 철거 작업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을 찍은 시점이 경찰이 농성장에서 반대 시위를 벌이던 주민을 끌어낸 뒤여서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경남경찰청은 해당 여경들이 업무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다 사진을 촬영한 것 같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