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러시아 국경절을 맞아 1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축전에서 "친선과 협조의 오랜 역사를 가진 조-로(북-러)관계가 두 나라 인민들의 이익에 부합되게 확대발전되고 있는데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이 전통적인 관계가 쌍방 사이에 합의된 공동 문건들의 정신에 맞게 앞으로 더욱 강화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의 존엄과 이익을 수호하고 강력한 러시아를 건설하기 위한 당신의 사업에서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이 지난달 5일(현지시간) 북한의 옛 소련 시절 채무 가운데 90%를 탕감하는 협정 비준법안에 최종 서명하고 양측이 나진-하산 간 철도운영을 재개하는 등 북한과 러시아의 경제협력이 한층 가속화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