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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과 북한비핵화 공감"…북·일 협상엔 '노코멘트'

곽상은 기자

입력 : 2014.06.12 05:58


미국 국무부는 북한과 일본 간 최근 '긴밀한 관계'에도 미국과 일본이 '북한의 검증 가능한 비핵화'라는 기본 원칙에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핵 6자 회담 미·일 측 수석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이하라 준이치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의 회동을 소개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데이비스 대표와 이하라 국장이 만나 매우 생산적인 토의를 했다"며 "양국이 북한 비핵화라는 기초적인 중요성에 동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하라 국장의 방문은 양국의 긴밀한 협력 관계와 평화적인 방법을 통한 북한의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추구하는 데 지속적으로 초점을 두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일본의 대북 제재 완화 등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이 거듭됐지만 "대화의 초점은 북한발 위협"이라며 "북한의 핵위협을 어떻게 해결할지를 놓고 6자 회담 당사국이 긴밀하게 접촉·협의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번 회동에서 이하라 국장이 일본인 납치 재조사와 관련한 북·일 '스톡홀름 합의' 내용에 대해 미국 측의 이해를 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와 관련한 한국, 미국과의 공조가 중요하다고 언급하는 동시에 납치 문제는 북·일 양자 간에 협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대북 특사인 이이지마 이사오 내각참여는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강연을 하고, "일본과 북한 간 정상회담이 언젠가는 실현돼야 한다"며 "납치 문제에 대한 분명한 타협안을 만들어내야 정상회담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