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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학의 0시 인터뷰] 월드컵 D-1, 붉은 악마 응원

배재학 기자

입력 : 2014.06.12 01:27|수정 : 2014.06.12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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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라질 월드컵 이제 꼭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개막에 대한 기대와 함께 응원의 열기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 시간은 12번째 태극전사죠. 붉은 악마 반우용회장 자리 함께 했습니다.

진짜 딱 하루 남았습니다. 브라질 응원 계획도 세우고 계시겠어요. 언제 출발하시죠?

[반우용/붉은악마 회장 : 저희가 6월 15일 출국합니다.]

브라질 응원 계획도 차질없이 되고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반우용/붉은악마 회장 : 저희가 한국에서 120명 정도가 출발하고, 현지 한인회 분들과 합동해서 연계 응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내 응원도 이번주 부터 본격적으로 준비 들어갔다고 하는데, 어떻습니까 상황은.

[반우용/붉은악마 회장 : 사실 시일이 많이 촉박하고, 지방선거와 세월호 참사 때문에 전반적으로 어떤 장소에서 할지 선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2002년에 '꿈은 이뤄진다', 그 다음에 ‘Again 2002’등 붉은악마의 카드섹션이 화제가 됐는데요.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는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까.

[반우용/붉은악마 회장 : 사실 홈에서 할 때와 원정에서 할때 좀 차이가 있습니다. 원정 경기에서는 저희가 카드섹션 등을 하기 힘들고, 지금 생각으로는 작은 사이즈의 통천으로 해서 경기 때마다 전달 하고 싶은 메세지를 준비 했습니다. 이것은 브라질 현지와 서울, 부산 쪽에서 동시에 경기때 공개하는 부분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이나 독일 같은 데에서도 경기장에서 제한하는 것이 있나보죠? 응원 형식같은 것이.

[반우용/붉은악마 회장 : 많습니다. 저희가 국내에서 하는 대형 태극기라든지 이런 부분도 경기장에 반입하는 크기가 다 제한돼 있고, 아무래도 안전때문에 들고 들어갈 수 있는 도구들이 많이 제한됩니다.

세월호 참사, 지금도 아직 끝나지 않고 계속 진행되고 있는데, 그것 때문에 응원 문화도 조금 달라지는 것이 있겠어요?

[반우용/붉은악마 회장 : 사실 저희도 똑같은 국민이기 때문에 슬픔에 동참하고 있고, 그렇다고 이번 월드컵을 아예 응원 안할 수는 없기 때문에 어떤 방법으로 어떤 형식으로 할지에 대한 부분은 내부적으로도 논의중에 있습니다.

붉은악마가 2002년 전부터 응원을 주도해왔는데, 응원 문화도 조금 달라진 것이 있습니까?

[반우용/붉은악마 회장 : 2002년도에는 사실 전국민이 함께 했고, 우리가 월드컵에서 모든 분들이 축제 이상으로 즐겼고, 그 많던 축구팬들이 해가 갈수록 줄어든 것이 좀 안타까울 뿐이고요. 바램이 있다면 축구에 대한 진정한 즐거움을 찾았으면 좋겠고, 그래서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축구 사랑을 해줬으면 좋겠다는게 바람입니다.]

이제 내일부터 브라질 월드컵이 시작 되고, 다음주는 러시아를 시작으로 우리의 경기도 열리는데 붉은악마 회장으로서 응원을 하는 시민들에게 하고싶은 말도 있을것 같은데.

[반우용/붉은악마 회장 : 저희도 멀리 지구 반대편까지 날아가서, 현지에서 대표팀을 든든하게 저희가 열정적으로 응원하고 오겠지만, 국내 계신 분들도 정말 한 목소리로 대표팀을 응원 했으면 좋겠고, 이번 세월호 참사때문에 많은분들이 힘들어하고 슬픔에 빠져 계시는데, 이번 대표팀의 열정적인 경기를 보시고 조금이라도 희망을 찾고 힘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지에 가셔서 정말 태극전사들에게 큰힘 주셔서 16강, 8강 꼭 하고 오시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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