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0일) 저녁 경기도 고양시 일대에서 용오름 현상이 관측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어제 저녁 7시 20분쯤 경기도 고양시 장월 나들목 부근에서 용오름 현상이 발생해 30분가량 지속 됐다고 밝혔습니다.
용오름 현상은 강한 회오리 바람을 동반한 기둥 모양의 구름으로 지표상의 뜨거운 공기와 대기 상층의 찬 공기가 갑자기 섞이면서 강력한 적란운이 만들어질 때 발생합니다.
미국에서 주로 발생하는 토네이도와 같은 것입니다.
기상청은 용오름 발생 당시 지상부터 성층권 하부인 고도 12km까지 적란운이 강하게 발달했었다고 밝혔습니다.
강하게 발달한 용오름이 주변 화훼단지를 덮치면서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소방방재청 추산 비닐하우스 40개 동이 무너지거나 파손됐고 주변에 있던 경운기와 컨테이너가 논으로 굴러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울릉도 부근에서 모두 6차례의 용오름이 발생했고, 서귀포 부근에서도 지난 96년 1차례 발생한 바 있지만 육상에서 발생해 큰 피해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상청은 금요일인 모레까지는 천둥, 번개와 우박을 동반한 소나기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오늘 8뉴스에서는 용오름 발생과 이에 따른 피해 상황, 용오름 발생 원인과 전망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편집자주] SBS 8뉴스에 방송될 아이템 가운데 핵심적인 기사를 미리 보여드립니다. 다만 최종 편집 회의 과정에서 해당 아이템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