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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총리 브리핑 노트 방송사에 누설

입력 : 2014.06.11 09:13


존 키 뉴질랜드 총리의 개인 브리핑 노트가 직원의 실수로 방송사에 누설되는 일이 일어났다.

누설된 것 가운데에는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내용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총리실 측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사건은 10일 오후 총리실 공보비서의 실수로 키 총리의 개인 브리핑 노트가 웨인 이글슨 총리 비서실장, 벤 킹 총리 외교 비서관과 뉴스토크 ZB 라디오 방송 편집국에 이메일로 전송되면서 일어났다.

측근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총리의 비밀 메모가 실수로 기자들에게 보내진 것이다.

이메일에는 뉴질랜드가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진출을 위해 국민 세금으로 추진한 유엔주재 대사들의 퀸스타운 방문 건 등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한 키 총리의 발언 요점들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또 10일 오클랜드 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편의점 강도 살인 사건과 관련, 용의자들에 대한 경찰의 보고 내용과 기자회견에서 언급할 내용도 들어 있다.

언론은 유엔 주재 대사들의 퀸스타운 방문 건과 관련, 채널 3 텔레비전 방송이 미국 뉴욕-퀸스타운 공짜 여행을 한 유엔주재 대사와 직원 11명을 촬영했다고 총리에게 알리는 내용도 들어 있다며, 정부가 유엔 안보리 진출을 위해 돈을 쓰지 않겠다고 공언해온 태도를 고려할 때 처지가 난처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클랜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