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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메르스' 감염 환자 700명 달해

안서현 기자

입력 : 2014.06.10 17:24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7백 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재작년 첫 환자가 발생한 이래 현지시간으로 어제 정오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확인된 메르스 감염 환자는 7백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2백87명이 숨져 치사율은 41%를 기록했습니다.

완치된 환자는 3백61명에 달하며 52명은 아직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메르스는 지난 2003년 아시아에서 발생해 전 세계에서 8천2백73명이 감염돼 7백75명이 숨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스' 바이러스의 '사촌격'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불리던 이 바이러스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해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최근에는 알제리와 네덜란드 등지에서도 감염 환자가 확인돼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메르스 감염이 확인된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국가는 물론 영국과 튀니지,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국 등 전 세계 22개국에 달합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재작년부터 지난 4일까지 전 세계에서 메르스 감염이 보고된 환자는 6백81명이며 이 가운데 2백4명이 숨져 치사율은 30%에 육박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