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헤이룽장성 안다시에서 그제(8일) 발생한 패스트푸드점 폭발물 폭파 사건의 용의자가 공안에 검거됐습니다.
중국 공안 당국은 34살인 용의자 주 모씨를 붙잡아 심문한 결과 주씨가 패스트푸드점 운영자를 협박해 금품을 뜯어내려고 이번 사건을 저질렀다는 자백을 받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주씨는 폭죽의 화약을 모아 만든 폭발물이 든 가방을 그제 오전 패스트푸드점에 갖다 놓은 뒤 협박 전화를 걸어 10만 위안, 우리 돈 1천 6백만 원을 요구했다고 공안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당초 중국 누리꾼들은 패스트푸드점 내부의 손님들이 대피한 뒤 폭발물이 터져 경찰관 2명이 부상한 이번 사건이 올 들어 중국의 기차역, 공원 등지에서 잇따라 발생한 폭탄 테러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의심했습니다.
공안 당국이 조직적인 테러가 아닌 금품을 노린 개인 범죄로 결론 내렸지만, 중국에 점포 수가 2천 개가 넘는 대형 패스트푸드 가맹점에서 폭파 사건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불안감은 여전한 상태입니다.
중국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신장위구르자치구와 윈난성에서 4건의 대형 테러가 발생해 6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