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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기피제 과용하면 피부병 유발…올바른 사용법은?

곽상은 기자

입력 : 2014.06.10 02:04|수정 : 2014.06.10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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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때이르게 모기가 정말 많죠. 모기 쫓아내는 약 많이 찾으실텐데, 잘못사용하면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서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도심 생태공원에 설치된 포집기에 모기가 가득 찼습니다.

서울시 집계 결과, 최근 한 달 보름간 잡힌 모기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0%나 급증했습니다.

때 이른 모기 출몰에 모기 기피제를 찾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장경순/등산객 : 애용해보니까 효과가 좀 있는 것 같아서 기본적으로 놀러 갈 땐 필수적으로 챙겨가죠.]

모기 기피제는 말 그대로 모기가 싫어하는 성분을 이용한 제품입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디에칠톨루아미드' 성분은 효과가 뛰어나지만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화학성분이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6개월 미만 유아와 햇볕에 탄 피부, 상처, 점막 등에는 사용하면 안 됩니다.

[김정은/고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접촉성피부염을 비롯해 재채기나 두통 혹은 비염이나 천식의 악화 등의 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소아에서는 각별히 주의하셔야 됩니다.]

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한 뒤에는 피부를 깨끗이 씻어줘야 화학성분이나 첨가물에 따른  피부자극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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