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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상장사 10곳 중 7곳은 안전보건책 없어"

입력 : 2014.06.09 17:35


국내 주요 상장사 612개사 중 안전보건정책을 마련한 기업은 31%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회적 책임투자 전문분석기관 서스틴베스트는 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4 상반기 주요 그룹 지속가능경영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를 보면 유가증권·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612개 상장사 가운데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OHSAS18001 또는 KOSHA18001)을 받았거나 자체적으로 안전보건정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라고 답한 곳은 191개사로, 조사대상의 31%에 그쳤다.

또 서스틴베스트는 이번 평가에서 국내 주요 대기업집단 20곳의 사회적 책임활동(CSR) 수준을 파악했다.

그 결과, 두산그룹이 60.3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LG그룹(58.03점)과 삼성그룹(55.00점)이 그 뒤를 이었다.

서스틴베스트는 이들 세 그룹의 경우, 특정 계열사가 아닌 모든 계열사가 고르게 사회적 책임활동을 수행하고 있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LG그룹은 과거 각 계열사의 사회공헌 활동 관련 부서가 나눠 담당했던 사회적 책임활동을 현재는 부사장급 임원이 책임지는 지주회사 내 CSR 전담팀에서 총괄하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개선했다.

두산의 경우 박용만 회장이 지난 2012년부터 사회공헌 활동을 주요 경영방향 중 하나로 제시해왔다.

반면 동양그룹(34.69점)과 CJ그룹(33.71점)은 3년 연속 전년 대비 낮은 점수를 받으며 20개 대기업그룹 중 올해 각각 19위와 20위를 차지했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특히 (동양과 CJ그룹처럼) 지배구조가 복잡한 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지속 가능 경영전략을 수립해 계열사들의 환경·사회·지배구조 이슈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