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인 호주의 최저임금이 또 인상되면서 기업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호주 국영 ABC방송은 호주 공정근로위원회는 현지시간 어제 주당 최저임금을 기존의 622.20호주달러 우리 돈 약 59만 원에서 640.90호주달러, 우리 돈 약 61만 원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3%의 인상률이 적용된 것으로 시간당으로는 16.87호주달러 약 1만6천 원입니다.
공정근로위원회는 호주노총의 주당 27호주달러 인상과 호주상공회의소의 주당 8.50호주달러 인상 주장을 절충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언 로스 공정근로위원회 위원장은 통제된 물가상승률과 비교적 낮은 임금 성장 전망이 최저임금 인상의 여력을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전국소매업협회 등 주요 사용자단체는 안 그래도 높은 호주의 임금 수준이 경제의 발목을 잡는 상황에서 또 한 번의 최저임금 인상은 기업들의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지난해 미국달러를 기준으로 한 호주의 실질 최저임금은 10.21달러, 우리 돈 약 1만500원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 룩셈부르크와 프랑스 다음으로 높았고 5.22달러인 한국의 약 2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