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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림팩훈련에 美 이어 두번째로 많은 군함 파견

입력 : 2014.06.05 11:16


이달 말 미국 주도로 하와이에서 열리는 2014 환태평양(림팩) 합동군사훈련에 처음 참가하는 중국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군함을 파견한다.

미국 해군의 태평양함대는 4일 웹사이트를 통해 림팩훈련에 참가하는 각국 함대 진용을 발표했다.

중국 해군은 052C 형 구축함인 하이커우(海口)호와 054A형 호위함인 웨양(岳陽)호, 보급함 첸다오후(千島湖)호, 병원선 '허핑팡저우'(和平方舟)호 등 군함 4척으로 구성된 편대를 파견해 미국에 이어 나머지 참가국 중 두 번째로 많은 군함을 파견한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이지스급 구축함 기리시마(霧島)호와 대형 호위함 이세(伊勢)호 등 군함 2척과 P3-C 반잠수함 순찰기 등을, 한국 해군은 구축함 2척과 잠수함 1척 등을 파견한다.

황둥(黃東) 마카오국제군사학회 회장은 5일 홍콩 명보(明報)에 중국의 군함 파견 규모가 미국에 이어 두 번째 이긴 하지만 참가하는 훈련은 해상 봉쇄 등 낮은 수준이라면서 이는 미국이 중국이 핵심 훈련에 참가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황 회장은 그럼에도 중국이 이지스급인 하이커우함 등 고사양 전함을 파견한 것은 이번 훈련을 통해 태평양 지역에서 존재 가치를 과시하고 자국의 영향력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라면서 중국이 훈련 참가에 큰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훈련에서는 일본 해상자위대와 중국 해군이 함께 훈련하는 프로그램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본 해상자위대의 가와노 가쓰토시(河野克俊) 막료장(해군사령관에 해당)은 "비록 중국과의 쌍방관계에 진전은 없지만, 중국이 다자 틀에 들어오는 것은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 훈련인 림팩훈련은 1971년 시작돼 2년에 한 번 하와이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한국과 일본, 인도 등 23개국 해군이 참가한 가운데 26일부터 8월1일까지 진행된다.

(홍콩=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