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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관계자 "한국 '사드' 정보 요청했다"

김영아 기자

입력 : 2014.06.05 11:03|수정 : 2014.06.05 11:25

美 국방부 MD정책국장 인터뷰


한국 정부가 미국에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자료를 요청해 받았고, 사드 도입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국방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페피노 드비아소 미국 국방부 미사일방어 정책국장은 현지시간 어제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가 사드의 성능과 가격을 알기 위해 정보를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드비아소 국장은 한국 정부가 요청한 정보는 록히드마틴의 신형 지대공 요격미사일인 패트리엇(PAC)-3와 사드, 레이시온의 스탠다드미사일자료라고 설명했습니다.

드비아소 소장은 "한국이 현 시점에서는 아직 결정을 하지 않았다"며 미국은 한국의 미사일방어체계 결정을 돕기 위해 한국 관계자들과 계속 검토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드비아소 국장의 이런 발언은 한반도 내 사드 도입을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미국과 협의한 적도 없다는 우리 국방부의 일관된 주장과는 다른 것입니다.

우리 국방부는 어제 입장 자료를 내고 사드 도입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미국 미사일방어 체계의 계획, 준비, 개발 과정에 참여는 물론, 협의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은 그제 한국국방연구원 조찬강연에서 "사드 배치는 미측에서 추진하는 부분이고 자신도 개인적으로 미국 군당국에 사드의 전개에 대한 요청을 한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지난해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도 한국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방어하려면 록히드마틴의 사드와 같은 상층 요격미사일과 레이시온의 탄도미사일 추적용 '고성능 X밴드 레이더'같은 강력한 탐지장치를 도입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