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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희연 서울교육감 당선인 "자사고 재지정 평가 근본적으로 재검토"

입력 : 2014.06.05 02:08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당선인은 5일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사회와 교육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열망이 투표로 표현됐다"고 밝혔다.

조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1기 진보 교육감 때 시행된 혁신교육의 긍정적 측면을 계승하면서 부족한 점은 보완하겠다"며 "이와 함께 현재 진행되는 자율형 사립고 재지정 평가는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조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사회와 교육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열망이 광범위하게 존재했다.
학부모들이 이런 메시지를 투표로 말했다고 본다.

--혁신학교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갖고 있나.

▲모든 교육현장은 혁신의 현장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1기 진보 교육감 시대 시행된 혁신교육의 긍정적 측면은 계승하면서 부족한 점은 보완하도록 노력하겠다.

혁신교육이 승리한 이유는 학력과 인성,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는 창의인성교육의 실험이었기 때문이다.
2기는 위로부터의 (혁신교육) 확대보다는 창의인성교육을 향한 교사의 자발성이 꽃피우도록 뒷받침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다.

--자율형 사립고에 대한 입장은.

▲현재 진행되는 자사고 재지정 평가는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겠다.

--초반 지지율이 답보 상태였는데 막판 역전한 전환점은.

▲두 번의 큰 기회가 있었다.

하나는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와의 경쟁이다. 진보진영에서 위기감과 관심이 함께 일어났고, 윤 전 부총리가 결단해 본후보 등록을 하지 않으면서 첫 번째 지지도 비약이 있었다.

두 번째는 둘째 아들의 (지지) 편지와 고승덕 후보 딸의 (아버지를 비판하는) 글이다. 이는 서울교육감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을 촉발했고 지지도가 비약하는 계기가 됐다.

--공약 중 우선순위로 지킬 것은 무언인가.

▲무엇보다 일반고 전성시대를 열겠다. 현재 일반고가 황폐화돼 있다.
학부모가 자녀를 일반고에 안심하고 보내고 일반고 교육과정을 밟아도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 또 무엇보다 시급한 게 학교 안전이다. 우리가 점검한 바에 따르면 공립학교 1곳, 사립학교 11곳이 붕괴 위험이 있다. 안전이 우려되는 학교시설을 긴급 점검해 보완하는 게 시급한 과제다.

--세월초 참사 시국선언했다가 징계받게 된 교사 문제는 어떻게 처리할 건가.

▲표현의 자유와 현행법을 균형 있게 고려해서 처리할 것이다. 표현의 자유와 현행법 사이에 긴장이 있는 것 같다. 균형 있게 할 것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