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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년째 내전중인 시리아의 대통령 선거에서 아사드 현 대통령의 3선이 유력합니다. 이집트에서는 군부 실세 엘시시 전 국방장관이 대통령으로 당선됐습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리아 내 9천6백여 투표소에서 대통령 선거가 실시됐습니다.
후보 3명이 출마했지만 14년째 집권중인 아사드 현 대통령이 90% 이상의 득표율로 당선돼 7년 더 집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투표가 정부군 장악 지역에서만 실시돼 1천500만 명 넘는 전체 유권자 가운데, 반군 장악 지역의 수백만 명은 아예 투표에 참가하지 못 했습니다.
이 때문에 아사드 퇴진을 요구해 온 시리아 반군 측과 서방은 이번 대선의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2011년 '아랍의 봄'으로 불린 민주화 운동으로, 무바라크 군사 정권을 무너뜨렸던 이집트도 다시 과거로 회귀하는 모습입니다.
이집트 선관위는 무르시 이집트 전 대통령을 축출한 군부 실세, 엘시시 전 국방장관이 새 대통령으로 당선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선관위는 지난달 26일부터 사흘 동안 실시된 대선에서 엘시시가 96.91%의 득표율로 당선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이집트는 1950년대 공화국 체제 출범 이후 다섯 번째 군부 출신 대통령 시대를 맞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