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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오바마 대통령 "동유럽에 군사 지원 확대"

문준모 기자

입력 : 2014.06.04 02:37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동유럽에 주둔하는 미국의 군사력을 증강하는 데 10억 달러 규모의 군비를 지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3일) 폴란드에 도착한 직후 이같이 밝히며 군비 지출을 승인해달라고 의회에 요청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미 해군이 나토군과 흑해와 발트해에서 합동훈련을 강화하는 한편, 나토 비회원국인 우크라이나, 몰도바, 조지아 등과 군사 활동을 늘리는 방안도 모색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브로니슬라프 코모로프스키 폴란드 대통령을 만난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나토 회원국을 보호할 실질적인 비상 계획을 매년 보완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병합으로 빚어진 위기에 대해 러시아가 추가 도발하면 대가를 더 치를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미국이 그간 유럽에서 군비 지출을 줄이고 유럽의 미 지상군 사령관 계급을 4성 장군에서 3성 장군으로 낮췄던 점을 고려할 때 이번 군비 지출 증강은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은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