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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 지구' 바위행성 발견…무려 지구 질량 17배

조지현 기자

입력 : 2014.06.04 02:44|수정 : 2014.06.04 05:02


질량이 지구의 17배인 바위 행성이 560광년 떨어진 태양계에서 발견됐다고 미국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연구소가 밝혔습니다.

연구소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렇게 밝히면서 이 천체에 대해 '메가 지구', '고질라 지구'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케플러-10c'라는 명칭이 붙은 이 행성이 발견된 것은 이렇게 큰 바위 행성이 존재하지 않으리라는 천문학계의 통념을 깼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연구소는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이렇게 질량이 큰 행성은 형성 과정에서 주변에 있는 수소 기체를 만유인력으로 잡아당기기 때문에 마치 목성이나 토성처럼 기체로 이뤄진 행성이 되리라는 게 일반적 통념이었습니다.

그러나 케플러-10c는 질량이 매우 큰데도 행성 전체가 고체 상태이고 지름은 지구의 2.3배입니다.

용자리에서 관측된 이 행성은 태양과 비슷한 항성 주변을 돌고 있고 공전 주기는 45일입니다.

이 행성이 속한 태양계는 약 110억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빅뱅 이후 30억년도 안 된 시기입니다.

이는 무거운 원소가 그리 흔치 않았던 비교적 초기 우주에서도 바위 행성이 형성될 수 있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어서 과학자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