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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결혼한 부부는 애완동물이 아니라 아이를 길러야"

최고운 기자

입력 : 2014.06.03 18:02


프란치스코 교황이 결혼한 부부들에게 애완동물보다 아이를 낳아 기르라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지 시간으로 오늘 바니칸 산타 마리아 성당에서 가진 미사에서 15쌍의 부부들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교황은 네발 달린 친구, 즉 애완동물은 아이를 낳아 기를 때 느낄 수 있는 사랑과 고귀함을 주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신의, 인내, 자녀 생산 등 세 가지가 기독교인의 성공적인 결혼 생활에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하면서 결혼한 부부가 아이를 낳지 않는다면 부부에게 외로움밖에 남는 것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10년 전부터 아이를 갖지 않는 것이 아무 걱정 없이 편안하게 사는 것이라는 풍조가 생기면서 개 한 마리와 고양이 두 마리를 기르는 가정도 많아졌다며, 과연 그렇게 사는 것이 행복한 것이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아이를 낳지 않는 부부생활은 전혀 생산적이지 않을뿐더러 예수께서 자신의 교회를 풍성하게 했던 가르침과도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