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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 태우는 목사', 또 반이슬람 집회 예고

심석태 기자

입력 : 2014.06.03 05:19|수정 : 2014.06.03 07:09


'코란 태우는 목사'로 불리는 미국의 테리 존스 목사가 반이슬람 집회를 강행하기로 해 이슬람권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존스 목사는 자신이 주도하는 '디어본 자유 집회'가 '미국 국기의 날'인 오는 14일 미시간주 디어본에 있는 이슬람 사원 앞에서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집회에는 약 450명의 지지자가 참석해 자전거를 타고 모스크 주변을 돌며 반이슬람 구호를 외칠 예정입니다.

존스는 지난 2011년에도 디어본 사원 앞에서 시위를 하려다 치안 방해 기도 혐의로 체포됐는데 이번에는 교통질서 등 법을 지키겠다고 약속해 집회 허가를 받았습니다.

플로리다주에서 목사로 활동하고 있는 존스가 미시간주 디어본을 표적으로 삼은 것은 이곳에 있는 이스람 사원이 미국에서 가장 큰 모스크이고 현지 주민의 약 절반이 중동계란 점을 노린 것입니다.

잭 오라일리 디어본 시장은 "존스에게도 말할 권리가 있지만 미국인답지 않다는 게 문제"라며 존스와 그의 지지자들이 그들의 편견을 홍보하는데 디어본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존스는 재작년 이슬람교의 예언자 모하메드를 비하하는 영화 '무슬림의 순진함' 제작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이집트 법원에서 사형선고를 받았고, 알카에다 등 일부 이슬람 급진 무장단체는 그의 목에 현상금을 건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