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탈레반의 맞교환 협상으로 미군 포로와 탈레반 지도자 5명이 석방된 데 대해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이 탈레반과 직접 대화하고 아프간 평화에 돌파구가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헤이글 장관은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미 공군기지에서 NBC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런 뜻을 밝혔습니다.
'테러리스트를 다른 곳으로 옮길 때는 30일 전에 의회에 알리도록 규정한 법률을 어겼다'는 공화당 지적에 대해서는 버그달 병장의 건강이 악화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었다며 사안이 너무 긴박해 의회에 전달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의 최고지도자 물라 오마르는 이번 맞교환 성사에 대해 성명을 내고 '커다란 승리'라며 환영했습니다.
그는 성명에서 "아프간 무슬림 전체와 무자히딘, 그리고 이번에 관타나모 미군 기지에서 풀려난 포로들의 가족과 친지 모두에게 이 커다란 승리를 축하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탈레반 지도자들의 석방을 위해 대화 중재에 나선 카타르 정부와 특히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국왕에게 감사를 전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미국 정부와 탈레반은 수년째 끌어온 맞교환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시켜 미군 포로 보 버그달 병장이 5년 만에 풀려나고 쿠바 관타나모 기지에 수감 중이던 탈레반 지도자 5명이 석방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