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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년퇴직 후에도 가장 오래 일하는 나라"

신승이 기자

입력 : 2014.06.02 06:01|수정 : 2014.06.02 11:03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 정년퇴직 후에도 가장 오래 일하는 나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OECD에 따르면, 지난 2012년 기준으로 노동시장에서 완전히 빠지는 유효 은퇴연령이 한국은 남성 71.1세 여성 69.8세로 조사됐습니다.

OECD 평균은 남성 64.2세, 여성 63.1세입니다.

남성은 멕시코에 이어, 여성은 칠레에 이어 각각 두 번째로 은퇴연령이 높았습니다.

특히 남성의 경우 유효 은퇴 연령이 70세를 넘는 곳은 멕시코와 한국 뿐이었습니다.

남성 유효 은퇴 연령이 가장 낮은 나라는 룩셈부르크와 벨기에, 프랑스였고 여성은 벨기에, 슬로바키아였습니다.

또 공식 은퇴연령과 유효 은퇴연령의 차이가 한국 남성은 11.1세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격차가 컸고 여성은 9.8세로 칠레에 이어 두 번째로 컸습니다.

반면 룩셈부르크, 벨기에 등 유럽 선진국들은 남녀 구분 없이 연금을 받는 공식 은퇴연령 이전에 경제 활동을 중단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우리나라는, 퇴직금과 연금만으로는 노후에 대비할 수 없어 고령임에도 노동을 계속하는 반면 유럽 선진국들은 조기 은퇴 후 연금으로 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실제로 국내 60세 이상 경제활동 참가율은 지난해 남성이 52.2%로 10년 전인 2003년 보다 3.6% 포인트 상승했으며 여성도 같은 기간 27.8%에서 29%로 1.2% 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0세 이상 고령자 중 주식에 투자하는 인구는 2004년 54만 8천명에서 2012년 104만 5천명으로 8년 사이에 거의 두 배 증가해 불안정한 노후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