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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SEC, 아이칸·골퍼 미켈슨 내부자거래 수사중"

입력 : 2014.06.01 02:22

미켈슨 "조사에 협조…전혀 잘못한 것 없다"


미국의 거물 투자자 칼 아이칸과 유명 골퍼 필 미켈슨, 라스베이거스 도박사 윌리엄 빌리 월터스가 주식 내부자 거래로 연방수사국(FBI) 등 미국 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켈슨과 월터스가 아이칸으로부터 상장기업에 관한 투자정보를 사적으로 받아 불법 거래에 참여했는지를 FBI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사의 초점은 특히 2011년 7월 아이칸이 세제업체 클로록스 인수 제안을 발표하기 앞서 이들이 의심스러운 거래를 했다는 의혹에 있다고 WSJ는 전했다.

당시 아이칸이 클로록스를 102억 달러(10조4천억원)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발표하면서 클로록스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인수 제안 발표에 앞서 아이칸은 클로록스의 주식을 9.1% 보유해 의혹을 샀다.

WSJ 보도와 관련해 아이칸은 "수사 사실을 모르고 있으며 내부 정보를 건넨 적도 없다"고 밝혔다.

미켈슨 측 변호사는 "미켈슨은 수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켈슨은 31일 성명을 내어 "전혀 잘못한 것이 없다. 하지만 당국의 조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면서 "이번 문제에 대해 자세히 말하고 싶지만 현재로서는 그럴만한 처지가 못된다"고 말했다.

미켈슨의 매니저는 언론에 보도된 내용대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맞다고 확인했다.

(서울·뉴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