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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로또 당첨자 자선단체에 700억 원 기부

입력 : 2014.05.30 17:25|수정 : 2014.05.30 17:57


프랑스 로또 당첨자가 약 700억 원의 당첨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유럽권 최대 규모의 로또 복권인 유로 밀리언에 당첨된 한 프랑스 남성은 30일(현지시간) 현지 RTL 라디오 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당첨금 가운데 5천만 유로(약 694억원)를 10개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남성은 지난 1월 31일 유로 밀리언 로또에서 7천200만 유로에 당첨됐습니다.

유로 밀리언 운영업체인 FDJ는 "당첨자가 독신에 자녀는 없으며 거액을 기부했다"고만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자신이 한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전해듣는 것을 기부의 유일한 조건으로 내걸었다고 FDJ는 전했습니다.

유로 밀리언 복권은 프랑스·영국·스페인·스위스 등 유럽 9개국에서 공동 판매되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복권 당첨자들이 거액을 기부했던 사례는 적지 않습니다.

2012년 프랑스에서 역대 최고액인 1억6천900만 유로의 로또에 걸린 당첨자는 이 중 1천만 유로를 내 자선 재단을 설립했습니다.

또 2008년 5천만 유로 당첨자는 자신의 고향 마을에 문화 센터를 건립하도록 40만 유로를 기부했습니다.

이 당첨자는 이후 이 마을 어린이들의 학교 급식비를 내오고 있습니다.

프랑스 이웃나라 영국에서는 3년 전 역대 최고액인 1억6천100만 파운드(2천811억원) 복권에 당첨된 콜린 웨어 부부가 스코틀랜드의 분리 독립운동에 지금까지 400만 파운드(70억원)를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