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보건부가 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스와 로슈가 제약시장의 공정경쟁을 방해했다며 12억 유로, 약 1조 6천억 원의 보상금을 요구했습니다.
이탈리아 보건부는 지난 2월 시력 회복을 위해 쓰는 값싼 약 '아바스틴'를 사용하지 못하게 한 혐의로 이들 제약사에 1억 8천500만 유로의 과징금을 부과한 데 이어 이번에 이런 요구를 추가로 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탈리아 보건부는 이들 회사가 자사의 비싼 약 판매를 늘리려고 담합해 아바스틴이 위험하다고 설명하며 의사들과 의료기관이 아바스틴을 회피하도록 조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2012년 4천500만 유로, 2013년 5억4천만 유로, 2014년 6억1천500만 유로의 보상금을 각각 내도록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노바티스는 혐의를 부인하며 과징금 처분에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고, 로슈 역시 혐의가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