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호주, 애플 사용자에 비밀번호 변경 권고

입력 : 2014.05.29 10:16


호주 정부가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애플 기기 사용자들에게 해킹 피해를 방지하려면 비밀번호를 변경할 것을 권고했다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호주 통신부 산하 기관인 '스테이 스마트 온라인'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이 호주 내 애플 기기 사용자들에게 비밀번호를 바꿀 것을 권고했다고 전했다.

호주 당국이 이렇게 권고한 것은 최근 호주와 미국을 중심으로 해커가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해킹한 뒤 사용자에게 돈을 요구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스테이 스마트 온라인 관계자는 "해킹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애플 기기 사용자는 가능한 한 빨리 본인의 비밀번호를 바꾸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애플 호주법인도 자사 기기 사용자들에게 피해 방지 차원에서 비밀번호를 바꾸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호주에서는 최근 애플 기기 사용자 중 '나의 아이폰 찾기' 기능의 알람이 울리면서 아이폰이 잠겼고 '잠금을 해제하려면 50~100달러를 송금하라'는 메시지를 받았다는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나의 아이폰 찾기는 아이폰을 분실했을 때 타인이 사용할 수 없도록 잠금 설정을 해주고 분실 기기의 위치를 확인해주는 기능이다.

별도의 잠금 비밀번호를 설정해두지 않은 이용자들은 잠금을 해제하지 못해 초기화를 하는 바람에 저장된 정보를 모두 잃는 피해를 봤다고 신문은 전했다.

(시드니=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