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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다의 생물자원을 연구하고 전시, 교육도 담당하는 전문기관이 국내 최초로 서천에 들어섰습니다. 지난 6년여 과정을 거쳐 완공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인데요.
강진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천군 장항읍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전시관 입구에서 해양생물 표본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원형타워가 관람객을 맞습니다.
유리병에는 5천여 점의 표본이 담겨있어 일명 시드뱅크라 불립니다.
길이 13m의 큰 고래가 매달렸습니다.
일본에서 보리고래의 뼈를 가져와 조립하는 과정을 거쳐 국내에서 가장 큰 골격을 생생하게 완성했습니다.
[장미화/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전시해설사 : 최첨단 기술로 뼈조각 하나하나 살려서 전시가 되어있습니다. 차후에는 가상 과학기술을 도입해서 살아있는 고래를 만나보실 수 있을 겁니다.]
또 복잡한 형태의 아가미와 연골조직까지 원형 그대로 살린 4m짜리 쥐가오리도 이곳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흔히 보는 것부터 진귀한 바다 생물까지, 어마어마한 표본의 숲, 여기에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할 수 있어 교육공간으로서 만점입니다.
[최은미·김석민/서천군 판교면 :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너무너무 작고 책으로만 봤는데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고 또 아이들이 경험할 수 있던 것이 참 좋았던 것 같아요.]
미래의 해양탐사선 누리호의 활약을 그린 영상이 4D 영화관에서 실감 나게 펼쳐지고, 어미와 떨어진 새끼 혹돔고래의 모험은 벽면과 천정의 스크린을 통해 누워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시관 외 연구동에서는 41만여 점의 표본과 함께 해양강국을 향한 체계적인 연구활동도 이뤄집니다.
[신연철/국립해양생물자원관 건립추진단장 : 청소년들이 해양 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이곳에서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것으로 믿습니다.]
교육과 전시, 연구를 망라하는 국내 유일한 시설인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오늘(28일)부터 임시 개관돼 매주 화·목·토요일 개방하고 수·목·금요일에는 별도의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